언론보도

아이의 생각을 가장 존중하는, 영·유아 창의력 미술학원

[G벨리뉴스 유영준 기자] 영·유아기에 실시하는 조기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게 되면서 최근 유아 학습 시장은 국·영·수와 같은 주요 과목보다 창의력·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미술 학습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영·유아 시기부터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에 부모들은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라미클래스는 재미있는 미술, 체계적인 미술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니즈를 충족시키며 잠실 유아미술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잠실 영유아 갈만한곳으로 소문난 라미클래스는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즐거운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 성장을 돕고 있는 잠실 유아미술 학원 라미클래스 한보람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라미클래스 한보람 원장



라미클래스를 시작한 계기와 소개 좀 부탁드린다.
- 저는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예술치료 전공 석사 졸업을 하였으며 예술학부 서예, 한국화전공 으로 졸업하였다. 서예 활동 중심으로 노인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기도 했으며 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 서울시 소재 복지관, 초등학교 곳곳에서 유아부터 초등학생, 노인, 장애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교육하였다.

또한 기업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기아자동차, LG생활건강,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여러 기업들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의를 진행해왔다.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를 상대로 끊임없이 강의 및 교육 진행을 하였으며, 직접 체득하며 얻은 경험들을 살려 라미클래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느꼈던 행복한 감정들 덕분에 전공을 살려 영·유아 전문 미술 학원을 시작하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 라미클래스 교육 현장 



라미클래스의 특별한 교육 커리큘럼이 있다고 들었다.
- 잠실 창의미술 또는 잠실 영유아미술 전문 "라미클래스"는 아이의 생각을 가장 존중하며, 아이들의 생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력 증진, 자존감 향상, 감성 리더십 발달 위주로 미술교육을 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은 예술성을 길러줄 뿐 아니라 자기표현법, 사물 관찰 능력, 창의성 등 과학적인 측면까지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춰 최대 4~5명의 소수 정예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끌어올리는 자극을 주어, 주제 이해를 위한 이야기책 수업으로 집중력 향상과 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추론 언어, 감성 리더십 발달 및 스팟 퍼포먼스로 스트레스 해소를 시켜주고 있다.

매주 주제별 수업으로 인지발달, 어휘력 향상, 미술 기법 이해, 작가 탐구, 소 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 기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다양한 미술도구를 이용해 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상상력이 발달하는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춰 연령별 적합한 미술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라미클래스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수업 과정 중에 선생님과 학생은 충분히 친밀감 있게 대화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창의력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 라미클래스 실내 모습

- 라미클래스를 통해 유아기에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접하고 생애 기초학습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목표이다. 더 나아가 예술성을 살린 차별화 교육 철학으로 열정과 정직, 존중, 상호 이해와 대화 등 사회 핵심 가치를 중시해 순수성, 창의성을 모두 양성하는 라미클래스가 되고 싶다.

서울 잠실 창의미술 라미클래스는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예술적 감성과 건강한 자아 발달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아이의 정서와 지적 역량을 분석해 전문성을 가지고 체계적인 맞춤형 커리큘

http://www.gvalle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8599

경향신문 비뚤비뚤하면 어때…내가 새긴 이름 ‘꾹’, 너는 모르는 이 맛!

나만의 도장 만들기

  

지난 2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진행된 ‘취미잼잼 - 나만의 도장 만들기’ 참가자들이 직접 새겨서 완성한 도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생각한 만큼 잘 나올까’ 의심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예쁜 모양의 결과물을 마주할 수 있었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지난 2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진행된 ‘취미잼잼 - 나만의 도장 만들기’ 참가자들이 직접 새겨서 완성한 도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생각한 만큼 잘 나올까’ 의심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예쁜 모양의 결과물을 마주할 수 있었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도장을 파는 일은 엄숙하게 느껴진다. ‘나’를 대표하는 물건을 만든다는 무게감 때문일까?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작은 넓이에 무언가를 새겨 넣는 노동의 까다로움과 지난함이 풍겨서일까? 도장을 떠올리면 작고 낡은 공방 구석에서 돋보기안경을 쓰고 쪼그리고 앉아 집중하고 있는 연세 지긋한 노인이 연상된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수제 도장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개성을 담은 글씨에 하트나 꽃 모양을 함께 그려 넣기도 한다. 도장 측면도 색색의 무늬와 의미 있는 문구를 넣어 장식한다. 커플 도장이나 가족 도장도 있다.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은행 거래가 가능하고, 디지털 공인인증서를 더 많이 쓰는 요즘에도 아날로그 시대의 도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아직은 많다. 경향신문 연중기획 ‘취미잼잼-올해는 취미를 갖자’ 9월 주제는 ‘도장 만들기’다. 지난 2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진행된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라미클래스 한보람 원장의 지도로 자신만의 도장을 직접 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예’ 하면 붓글씨만을 떠올리지만, 도장을 새기는 ‘전각’도 서예의 범주에 포함된다. 한자의 글씨체 중 ‘전서체’로 많이 새기기 때문에 ‘전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의를 진행한 한 원장 역시 9살 때부터 서예 공부를 시작했고 대학에서도 서예를 전공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의 책상 위에는 도장을 새길 돌과 도장을 파는 전각도, 연필, 지우개, 붓펜 등이 놓여 있었다. 이날 도장에 쓰인 돌은 중국 랴오닝(遼寧) 지방에서 나온다고 해서 요녕석이라고 불린다. 석질이 조금 물러서 초보자가 새김질하기 좋은 돌이다. 그런데 도장 돌이 한 손에 꽉 찰 정도로 굵다. 여기다 새기는 건가,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알고 보니 연습용 돌이다. 성마르게 ‘어디 한 번 폼나게 새겨 볼까’ 덤벼든 건 너무 앞서나간 거였다. 한 번도 도장을 직접 만들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실제 쓰일 도장에 칼을 댈 수 없는 건 당연했다. 


전각도를 쓰는 법부터 배웠다. 한 원장은 “손목이 아니라 어깨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목 힘만으로 까딱까딱하며 긁어내듯이 쓰면 금세 손이 떨려서 다친다는 것이다. 칼을 든 손의 팔꿈치를 바닥에 대지 말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어깨로 당기듯이 새김질을 해야 한다. 바깥으로 밀어내듯이 칼을 쓰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칼날이 삐쳐나갈 수도 있고 다칠 가능성도 크다. 항상 칼날이 눈에 보이도록 팔을 옆으로 살짝 돌려서 새기는 것도 부상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전각도 쓰는 법을 배운 뒤에는 연습 돌에다 연필로 바둑판 모양을 그린 뒤 직접 새겨보는 연습을 했다. 왼손으로 돌을 잡고 오른손으로 칼을 잡는다. 칼을 든 오른손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을 돌에 대고 칼에 조금씩 힘을 준다. 한 원장은 한 명씩 전각도 쓰는 자세를 잡아줬다. 참가자들의 손이 위태위태하게 아래로 아래로 조금씩 내려왔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래도 제법 금방 한 줄 한 줄 완성이 돼 갔다. 다 새긴 뒤에는 사포에다 돌을 밀어서 흔적을 지운 뒤 한 번 더 똑같은 방법으로 연습했다.


바둑판 모양을 두 번 연습해 본 뒤에는 동그라미 모양을 연습했다. 이때 한 번에 원하는 대로 다 파 내려가지 못하더라도 팠던 곳을 다시 파면 2~3줄이 나기 쉽다.

아주 얇은 선도 도장에 찍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멈추더라도 팠던 끝에서 이어 조금씩 내려가야 한다. ‘쓱싹쓱싹’ 강의실은 순식간에 사포 미는 소리로 가득 찼다. 

연습이 끝난 뒤에는 실제로 새길 ‘나만의 도장’ 디자인에 들어갔다. 이날은 다들 초보인 데다 시간 제약상 한글 양각 도장을 새겼다. 한자나 복잡한 도형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참가자들은 고심 끝에 단순하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름의 획과 크기를 변형시켜 캘리그라피 느낌이 나도록 멋스럽게 그렸다. 하트를 그려 넣거나 이름의 음과 같은 동물을 그려넣기도 했다. 다만 인감도장으로 쓸 경우, 이름을 정확하게 파지 않으면 인감 신고가 거절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다양한 변형을 줘도 무방하다고 한다. 주의할 것은 도장 인면(찍히는 면)에 꽉 차게 그려야 한다는 것. 도장 인면의 넓이에 비해 새긴 무늬가 지나치게 작으면 찍었을 때 보기가 좋지 않다고 한다.


우선 종이에다 그려보고 최종 확정되면 화선지에다 붓펜으로 똑같이 따라서 그린 뒤 뒤집는다. 뒤집지 않으면 찍었을 때 좌우가 바뀌는 도장이 되고 만다. 뒤집힌 그림을 보고 도장에 연필로 다시 옮겨 그린 뒤 붓펜으로 진하게 덧칠한다. 이 선을 기준으로 이제 실제 전각도를 들고 파기 시작했다. 연습은 했지만 실제 쓸 작은 도장은 새김질이 쉽지 않았다. 곳곳에서 ‘아휴’ ‘어떡해’ 하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욕심 같아서는 예쁘고 화려한 무늬를 새기고 싶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는다. 구불구불한 선이나 원을 표현하려다가 잘못 파서 그냥 하나의 ‘구멍’이 돼 버리기도 한다. 잘못 새겼을 경우 사포에다 밀면 되지만 지울 때도 주의해야 한다. 완전히 문질러서 새긴 자국을 지우지 않으면 선이 남아서 그대로 찍힐 수도 있다. 평평해야 할 도장 인면에 경사가 지기도 한다. 


예상 밖으로 처음 시도만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은 참가자도 있었다. 보통은 참가자들이 새긴 무늬를 한 원장이 세심하게 리터치하면서 좀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데 아예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한 참가자는 다 새긴 뒤 시험 삼아 찍어 보니 좌우가 뒤바뀌어 있었다. 스케치를 뒤집지 않고 그대로 도장면에 그리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다른 방법은 없었다. 다시 사포에 박박 문지른 뒤 무늬를 옮겨 그리고 전각도로 새기는 작업을 반복했다. 리터치 뒤에는 완성된 도장의 측면에 장식용 나뭇잎을 팠다. 전각도를 살짝만 돌려도 눈송이 같은 나뭇잎이 새겨졌다.


찍었을 때 안정감 있게 보이도록 도장면의 네 귀퉁이를 살짝 사포에 밀어 곡선 처리하는 것으로 작업은 마무리됐다. 일반 문구용 인주가 아니라 서화작품에 쓰이는 광명인주로 찍어보니 살짝 주홍빛이 도는 생동감 있는 붉은색이 도장의 품격을 더했다. 광명인주는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1냥(37.5g)짜리를 사면 거의 평생 쓸 수 있다. 내 이름 혹은 딸의 이름, 친구의 이름, 상호까지… 각자 소중하게 마음에 품고 있는 것들을 몸으로 다시 새겨 본 참가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232104015&code=210100#csidxc344619b49e09cab1b1f776f8e95443